굳이 따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 시험을 치지 않다가, 이번에 결국 정처기를 따게 됐다.
막상 시작해보니 생각보다 공부할 양이 꽤 많았다. 가볍게 훑고 끝낼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.
그래도 돌이켜보면 꽤 도움이 됐다.
특히 네트워크나 보안 쪽 용어들을 제대로 정리할 수 있었고,
그동안 애매하게 알고 있던 개념들도 다시 짚고 넘어갈 수 있었다.
예를 들면 서브넷 마스크, 프로세스 스케줄링 방식 같은 기본 개념들부터,
파이썬의 자잘한 문법들까지 생각보다 폭넓게 도움이 됐다.
물론 문제들이 꽤 집요하게 나오기도 해서 중간중간 좀 짜증 나기도 했다.
“이걸 이렇게까지 물어본다고?” 싶은 문제들도 많았다. 그래도 그 덕분에 더 깊게 보게 된 것도 사실이다.
전반적으로 한 번 전체를 훑어보는 데는 충분히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.
이번 실기 합격률이 20% 정도 될 거라는 얘기도 있던데,
확실히 난이도가 쉽지는 않았다.
오히려 대학생 때 미리 따둘 걸 하는 생각도 들었다.
지금 와서 다시 지엽적인 부분까지 공부하려니까 체감 난이도가 더 높게 느껴졌다.
개인적으로 도움이 많이 됐던 건 “꿈꾸는 라이언 실기 모음집”이었다.
이론 PDF를 보는 것보다, 최근 5개년 기출을 랜덤으로 계속 돌려보는 방식이 훨씬 효과적이었다.
실제로 시험에서도 20문제 중 3~4문제 정도는 기출에서 봤던 문제가 그대로 나왔다.
아무튼 한 번은 꼭 해볼 만한 경험이었다. ( 한번만 )
준비하는 사람들 모두 화이팅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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