카테고리 없음

SK 하이닉스 스마트팩토리 면접 회고

하얀잔디 2026. 2. 5. 18:21

조금 지난 이야기지만, 기억을 더듬어 적어본다. 아마 2024년 초~중순쯤이었을 거다.

 

하이닉스 채용을 보면서 느낀 건, 대기업치고 절차가 간결하다는 점이었다.

 

 

서류 → 코딩테스트 → 면접(통합) → 합격

단계가 명확해서 좋았다.

 

 

코딩테스트는 좀 특이했는데, 하이닉스 전용 IDE가 나왔고, 그 안에 왼쪽에는 ChatGPT 같은 AI 모델이 같이 떠 있었다. 처음 보는 방식이라 꽤 기억에 남는다.

 

면접은 이천 캠퍼스에서 봤다. 날씨가 참 좋았던 날이었다.

다대일 면접이었고, 면접관은 대략 5명쯤 됐던 것 같다.

나는 거의 ‘생신입’이라 할 수 있었는데, 질문은 예상 가능한 것들이 많았다.

 

스마트팩토리 면접이라 관련된 질문들을 받았다. 

사실 IT에서는 잘 모르니까, 관련된거 A to Z까지 다 최대한 외우고 가자..

 

아무튼 업무를 제외하고 기억에 남는 질문은 이거다.

 

“왜 하이닉스인가요?”

“네이버나 다른 회사는 지원 안 하셨어요?”

 

 

나는 진심으로 “다른 데는 안 넣었다, 하이닉스가 제일 끌렸다”고 했는데, 그 말을 딱히 믿지 않던 면접관 한 분이 이후로는 날 거의 안 쳐다봤다. 그 장면이 좀 인상 깊게 남아 있다.

 

 

면접이 끝나고 나올 때, 내 다음 타임 면접자랑 같이 서울 가는 버스를 탔는데, 회사에서 버스도 운영해줘서 편했다.

 

그 분이랑 이런저런 얘기하다 들은 건데, 그 분은 “솔직하게 돈 많이 줘서요”라고 대답했다고 한다. 묘하게 인상 깊었다.

 

질문도 많았고, 돌아보면 그 당시 난 업무나 프로젝트 경험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. 스스로도 아쉬운 부분.

 

전체적으로 느낀 건, 정말 솔직함을 보는 면접 같았다.

그리고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‘긴장을 안 하느냐’보다 ‘말을 얼마나 천천히 하느냐’ 라고 생각한다.

 

긴장은 사실 어떻게 조절이 잘 안 되잖아. 하지만 말의 속도는 어느 정도 의식하면 조절할 수 있으니까.

 

다시 보고 싶은 면접이었다.. 이렇게 잘나갈줄이야 ㅜㅜ